[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IBK기업은행이 현 강릉여고 김우재 감독을 신인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여자프로배구단 IBK기업은행은 “신임 감독으로 현 강릉여고 배구팀 김우재(52) 감독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우재 감독은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으며, 아마추어 지도자로 변신해 중앙여고, 강릉여고 사령탑을 지내며 김희진, 이나연 등을 배출한 지도자다.
특히 선수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김 감독은 지난 2018 CBS대회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8명의 선수로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김철용, 홍성진, 김형실, 김경수, 차해원 등 레전드 감독들 밑에서 코치를 지내며 역량을 키웠다.
김우재 감독. [사진= IBK기업은행] |
김우재 감독은 “30여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세 번 감독후보에 올랐다가 안됐다. 그렇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했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라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선수 개개인 장점을 잘 살려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신인선수 영입과 백업 선수 육성을 통해 선수층을 두껍게 하는 동시에 팀워크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김우재 신임 감독은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선수들이 신바람나게 플레이하는 배구팀을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IBK기업은행은 2019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 출전중인 강릉여고 일정이 끝나느대로 김우재 감독과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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