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김철수 전 감독 사표 수리
장병철 신임 감독, 한국전력 최하위 탈출 목표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시즌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령탑을 교체했다.
프로배구단 한국전력은 9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김철수(49) 전 감독의 사표를 수리하고, 코치를 맡아왔던 장병철(43)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은 장병철 감독은 인하사대부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하며 ‘삼성화재의 전성시대’를 이끈 스타다.
![]() |
선수시절 장병철 감독. [사진= KOVO] |
삼성화재 입단 당시 주전 라이트였던 김세진 전 OK저축은행의 백업 역할을 맡았으나, 2000년 초반부터 국가대표 라이트로 활약하는 등 팀에서도 주전으로 뛰었다.
장 감독은 프로선수로서 4시즌을 활약하며 138경기에 출전, 총 1214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평균 49.11%였다.
2009년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끝으로 은퇴한 장 감독은 이후 실업팀 인천제철과 부산시체육회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이후 2015년 9월 한국전력을 이끌던 신영철 감독(현 우리카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시와 연고지 계약을 3년 연장한 한국전력은 장병철 신임 감독과 함께 최하위를 탈출하기 위해 거물급 외국인 선수 영입과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