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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美, '베트남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금지조치' 비난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시카고/하노이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베트남이 글리포세이트 성분 제초제 수입금지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이에 대해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제초제 성분 중 하나인 글리포세이트는 지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규정하면서 이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소니 퍼듀 미국 농업부 장관은 베트남의 글리포세이트 금지 조치가 세계 농업 생산에 대단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퍼듀 장관은 해당 제초제 사용을 금지하면 "즉각적으로 베트남 농업 생산의 발전을 늦추는 것은 물론, 베트남 농부들이 글리포세이트 대신 규제되지 않고 불법적인 화학품들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정부가 베트남과 연구를 공유해 글리포세이트가 발암성 물질이 아니라는 결론을 이미 내렸다고 전했다.

제초제 라운드업.[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당 성분 제초제를 판매하는 기업 역시 성명을 통해 베트남의 금지조치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독일회사인 바이엘(Bayer)은 베트남의 이번 조치가 식품 안보 및 안전에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밝히며 베트남 정부가 금지조치의 근거로 삼은 과학조사의 어떠한 새로운 내용도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엘은 몬산토 사를 인수해 '라운드업(Roundup)'이라는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제초제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전세계 규제기관들이 40년 넘게 실시한 방대한 과학 조사를 통해 글리포세이트 성분 제초제 상품의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자사제품의 안전성을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10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작물보호과는 기관 홈페이지에 글리포세이트 성분 제초제를 작물에 허용된 화학제품 목록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올렸다. 작물보호과장은 성명에서 장기간의 제초제와 살충제를 사용할 시 환경에 영향을 줄 뿐아니라 인체에 노출되면 매우 좋지 않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제초제의 독성 수준이 오랫동안 우려해왔다고 전했다. 베트남 관영매체는 오는 6월부터 금지조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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