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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日 상승...中 3월 수출지표 개선에 낙폭 축소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7:15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7:15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2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2만1870.56엔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월 5일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일 대비 0.07% 내린 1605.4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닛케이지수가 0.29% 올랐으며 토픽스지수는 1.25% 하락했다.

리브라 인베스트먼트의 사쿠마 야스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과 일본에서 이달말 시작되는 10일간의 골든위크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이 7.9% 급등해 이날 닛케이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유니클로는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로 겨울옷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연간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으나, 전문가들은 중국 사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점업체 로손은 현 회계연도의 배당 전망치를 41% 삭감하면서 12.2% 급락했다.

중국 증시는 3월 무역지표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투자자들의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 약보합에 마감했다. 3월 중국 수출은 198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4% 하락한 3188.63포인트로 하루를 마쳤으며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26% 내린 1만132.2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22% 하락한 3988.62포인트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1.78% 하락했으며 선전성분지수와 CSI300지수도 각각 2.72%, 1.81% 내렸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35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2% 하락한 2만9772.51포인트를, H지수(HSCEI)도 0.11% 내린 1만1605.8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1만805.30포인트로 마쳤다. 주간으로는 0.94% 하락했다. 

1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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