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시대]⑳ 달리는 버스에서 VR게임 즐기는 세상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4:21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14:22

모바일 엣지 컴퓨팅+슬라이싱 기술=특화 네트워크
유무선 인터넷에 접목..새 서비스 구현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 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5G 시대에 네트워크는 말 그대로 알파이자 오메가다. 5G 네트워크는 속도 향상에만 초점을 맞췄던 이전 세대의 개념을 넘어선다. 초고속, 초저지연성, 초연결성까지 아우르는 지능형이다. 즉, 5G는 직전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과 비교해 전송 속도가 최대 20배 빠른 20Gbps(기가비피에스)에다, 최대 10분의 1의 빠른 응답이 가능하며, 연결기기 수도 LTE 대비 10배 증가해 1㎢ 당 100만대 가능하다.

나아가 네크워크의 지능화는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을 이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산업군별로 요구가 다양한 네크워크 사양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충족시킨다. 즉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 미래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여러 네트워크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최초의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 4차 산업혁명의 기반 통신 인프라 5G의 지능화 기술

5G는 네트워크 자체에서 각 산업 영역이 필요로 하는 속도, 저지연, 대량 연결, 보안 등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유연한 기술특성을 갖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초저지연 (URLLC), 초고속(eMBB), 초연결성(mMTC) 등 8개의 성능지표를 제시한다. 

                                          [출처(재인용)=KT경제경영연구소]

먼저, 5G에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기 위해 수십 개 이상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다중입출력 기술(Massive MIMO)을 사용한다. 기존 2~4개 안테나만 이용하는 LTE와 달리 수십 개 이상의 안테나 소자를 활용해 수십 개의 데이터 채널을 동시에 전송함으로써 획기적으로 기지국 용량을 향상시킨다. 

특히 5G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서버를 기지국 근처로 위치시켜 근접한 지역에서 컴퓨팅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초저지연 통신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사람의 신경반응 속도와 유사한 반응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5G는 기존망과 달리 물리적으로 하나인 네트워크를 가상으로 분리해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서비스별로 특화한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 가능한 점도 주요한 특징이다. 현재는 하나의 네트워크에 다양한 서비스와 단말이 혼재돼 있어 서비스간 영향이 있지만, 망을 분리함으로써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QoS)이 가능하다. 

◆ '달리는 버스에서 VR 게임'..5G 네크워크로 유무선 인터넷서비스 혁신

이런 5G 네트워크의 지능화와 수직적 통합은 혁신적 5G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다. 특히 기존 유무선 인터넷서비스와 결합함으로써 시너지를 넘어선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고 있다.

근거리 유선 랜 기반 인터넷을 무선으로 공유하는 와이파이(WiFi)에 5G 환경이 융합되는 서비스가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KT는 달리는 대형버스에 5G 네트워크 환경을 적용했다. 지난 1월 선보인 체험버스에 5G 모바일 핫스팟(MHS·Mobile Hot Spot)을 탑재,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에 구축된 5G 기지국에서 신호를 받아 와이파이로 변환하는 기술을 실현시켰다. 이를 통해 5G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은 차량 이동 중에도 VR 게임 등 고품질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2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 5G 서비스 및 콘텐츠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5G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2019.04.02 dlsgur9757@newspim.com

지난해 12월 KT의 '로봇카페'도 5G MHS가 탑재돼 있어 유선 인터넷 연결 없이 5G 기지국 신호를 받아 작동한 사례다. 이처럼 5G 네트워크는 커피 주문 접수는 물론, 풀(Full) HD급의 고화질 지능형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관제센터에 24시간 로봇의 운전상황과 동작인식 등 상태정보를 송수신하는 데 쓰이고 있는 것이다. 

또 ‘차량과 사물간 통신 기술’(5G-V2X·5G Vehicle to everything)의 경우, 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 간 혹은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으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주행의 안정성을 높인다.

아울러 기가 인터넷서비스를 누리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5G WTTx(Wireless To The X)' 기술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10기가 인터넷(유선), 5G(무선) 등 유무선 네트워크에 9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전국 상용화한 10기가 인터넷이 5G 전국망 조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