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중앙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조익성 교수가 지난 15일 제52회 유한의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조익성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사진=중앙대병원] |
유한의학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해 미래 의학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1967년 제정됐다.
조익성 교수는 ‘무증상 성인에서 검진 목적으로 시행하는 관상동맥 CT 조영술의 임상적 가치에 대한 연구 결과’라는 주제로 작성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한의학상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 교수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관상동맥석회화지수 평가만으로도 심장혈관질환 진단 및 향후 예측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방사선 피폭량이 높고 조영제를 사용하는 관상동맥 CT 조영술은 심혈관계 위험도 평가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논문은 불필요한 검사에 따른 잠재적 합병증 위험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임상강사와 임상연구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3년에는 대한심장학회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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