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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중국 미녀 골퍼 수이샹이 KL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스무살 수이샹은 19일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1억2000만원) 1 라운드서 6오버파 78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를 마친 수이샹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미스샷이 좀 많아서 아쉬웠다. 관심을 많이 받아서 긴장이 많이 됐다. 다음 라운드에서 더 잘 하고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특히 "광주는 날씨가 20~30도 정도인데 한국은 날씨도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며 성적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이샹은 한국에서 생활과 관련해 "좋은 것 같다. 음식도 맛 있고 모두들 잘 해주신다"며 미소를 띠었다. 그는 한국음식 중에서도 숯불고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수이샹은 KLPGA와의 인터뷰에서 "드림투어와 병행하는데 체력적으로 조금 벅차지만 지금까지는 괜찮다. 기회가 되는 대로 KLPGA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며 향후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동계 전지훈련을 언급하며 "첫 달은 미국에서 했고, 둘째 달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도쿄올림픽 맞이하여 함께 훈련했다. 퍼팅과 피트니스를 집중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데뷔 전부터 골프팬들의 큰 관심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몇 차례 올랐던 수이샹은 대회 전 "일단 컷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한국에서 이제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제게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는 골프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수이샹이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