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이소영, 타이틀 방어 나서
가야 CC 전장 길어 장타자들에게 유리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중국 미녀 골퍼 수이샹이 올해 처음으로 KLPGA 정규투어에 출전한다.
화제를 모았던 스무살 수이샹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08야드)에서 19일부터 열리는 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 도전한다.
시즌 시작 전부터 골프 팬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수이샹은 공식인터뷰서 "올해 KLPGA 투어는 작년보다 더 긴장이 되는 것 같다.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셔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KLPGA투어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KLPGA] |
그는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컷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한국에서 이제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제게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는 골프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KLPGA투어와 드림투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수이샹은 지난해 8월 열린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2위를 차지해 2019시즌 드림투어 시드권을 획득했고, 이어 11월에 열린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5위를 기록해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2·롯데)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소영은 KLPGA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회에서 트로피를 받고 기뻐했던 것이 엊그제 같다. 타이틀 방어에 욕심이 나긴 하지만, 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함께 밝혔다.
이어 그는 "가야CC는 전장이 길고 그린이 작으며 단단하다 보니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이번 대회에서는 마음껏 티샷한 뒤, 그린을 공략할 때 버디 찬스를 최대한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세컨드 샷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엿보였다.
이소영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KLPGA] |
또한 6800야드가 넘는 긴 전장에서 김아림, 김민선5, 그리고 김지영2 등 KLPGA의 꼽히는 장타자들까지 이번 대회에서 트로피를 노린다.
특히 조아연은 올 시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4월14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현재 대상 포인트, 신인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각종 기록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역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보물찾기와 멘탈메이트 컬러링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