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섬 동부의 아궁 화산이 21일(현지시간) 새벽 분화했다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휴양지 발리섬의 아궁 화산은 이날 오전 3시 21분께 분화해 2km 높이까지 연기 기둥이 피어올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BP)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연기 기둥이 바람을 타고 남서쪽으로 이동해 카랑가셈, 방글리 등 지구에 화산재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수토포 대변인은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항공편 취소는 없다고 알렸다. 또, 즉각 사상자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화산 활동 경보 단계는 4단계 중 심각한 수준인 3, 4로 유지하고 있으며, 당국은 분화구 반경 4km 이내로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수토포 대변인은 당국이 권고한 위험 지역 반경 밖에 있다면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시켰다.
지난해 7월 2일(현지시간) 분화한 인도네시아 관광지인 발리 섬의 아궁 화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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