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지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 계약 앞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해외에서 최초로 100억원대 공간정보사업을 수주했다.
22일 LX에 따르면 지난 16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지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협의를 맺었다. 본 계약은 다음달 초 이뤄질 예정이다.
최창학 LX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투르크메니스탄 농업환경보호부 관계자들이 '투르크메니스탄 지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X] |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에 이뤄진 성과다. 오는 2021년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전국의 토지 등록·관리를 위한 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장비 제공과 중장기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모두 1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해외 공간정보사업 중 100억원대 사업은 이번이 첫 수주다.
LX가 지난 2011년부터 수행했던 코이카(KOICA) 공적개발원조의 후속사업으로 무상원조사업으로 시작해 후속 확장사업까지 이어진 성공적인 국외진출 케이스로 평가 받고 있다.
LX는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2006년 '모로코 토지등록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 이례 지난해까지 53개국, 420억원의 사업성과를 달성했다.
최창학 LX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의 공간정보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 토지관리와 공간정보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