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 웃돌아
역대 신고가 기록 행진 지속, 1000위안 진입 목전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고량주 업종 대표 종목 귀주모태가 올해 1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역주행' 주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우수한 실적이 더해지면서 1000위안대 주가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3일 귀주모태는 올해 1분기 영업수입이 216억 4400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2%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13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9%가 늘어났다. 4월 초 귀주모태가 자체 추산한 매출 증가율 20%, 순이익 증가율 30%를 모두 웃돈 결과다.
실적 발표가 있기 전 시장에선 이미 기대감이 무르 익었다. 24일 귀주모태 주가는 장중 한때 990위안을 찍으며 또다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하이지수가 320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던 23일에도 귀주모태는 장중 연중 최고가를 찍으며 '역주행' 상승세를 연출했다.
2019년 들어 현재까지 귀주모태의 주가는 598.98위안에서 970위안으로 60%(누계)가 급등했다.
귀주모태의 빠른 주가 상승에 기관투자자들도 연이어 귀주모태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3월 20일 골드만삭스는 귀주모태 목표가를 885위안으로 올린 후 8일 만인 28일 다시 997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시 하루 만인 29일 1016위안으로 올린 후 이번달 8일 또다시 1033위안으로 올려 설정했다. 메리린치도 귀주모태 목표가를 1060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귀주모태 주가와 실적 고공행진 추세 속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각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1일 기준, 귀주모태의 주주는 모두 8만 600명으로 집계가 됐는데 이는 지난해 연말보다 2만 7000명이 줄어든 규모다.
‘A주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사진=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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