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기업대출, 신한 '공격영업' vs KB '속도조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한은행, 2%대 파격금리...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KB국민은행, 건전성 관리 초점…대출확대 속도조절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리딩뱅크 자리를 다투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올해 1분기 기업대출에서 서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2%대 파격 금리를 내세워 공격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린 반면 KB국민은행은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두고 속도조절에 들어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지난 1분기 기업대출 규모는 106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0% 성장했다. 이 중 중소기업대출은 87조5000억, 개인사업자 대출은 44조7000억원으로 각각 3.1%, 3.3% 늘었다.

이 기간 전체 대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이 전 분기 대비 2.2%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기업대출이 전체 대출 성장세(2.6%)를 이끌었다. 지난 한 해 분기별 기업대출 성장률(0.7~2.5%)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적표다.

신한은행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것은 서울시금고 유치로 여유자금을 확보한 영향이 컸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서울 제1금고에 선정되면서 3조~4조원에 이르는 신규 자금을 우선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2%대 파격 금리를 내세워 경쟁사 대출고객도 끌어왔다. 특히 거래 은행에 대한 로열티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동산 임대업자 대출을 크게 늘렸다.

신한은행 한 지점장은 "작년에 서울시금고 수신이 들어오면서 올 초부터 핵심성과지표(KPI)에 자산증대 목표가 반영되고 있다"며 "보통 금리가 다른 은행보다 비슷하거나 높았는데 이번에 금리를 낮추면서 대출을 많이 늘렸다"고 전했다.

반면 지난해 시중은행 중 가장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려왔던 KB국민은행은 역성장세로 돌아섰다.

1분기 기업대출 규모는 115조8000억원으로 0.3% 줄었고, 이 중 개인사업자 대출은 65조5000억원으로 0.2%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만 0.2% 소폭 늘었다. 지난해 1분기 기업대출 증가률이 3.0%였던 것과 비교해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경쟁사인 신한은행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고객 이탈도 있었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 감소분 중 60% 가량은 경쟁은행으로 이탈한 것으로 KB국민은행은 분석했다.

한 KB국민은행 영업팀장은 "보통 3% 초반에 금리가 나가는데 2% 후반대 대출은 어느 은행도 맞출 수 없는 수준"이라며 "기업고객 자금 수천억원이 경쟁사로 빠져나갔다고 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고객 이탈을 감수한 이유는 올해 건전성에 초점을 둔 전략 영향이다. KB는 올해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판단 하에 여신 성장을 보수적으로 추진중이다.

김기환 KB금융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잠재 부실이나 저수익 여신 만기상환, 한도 감액 등을 유도하고 있다"며 "성장성보다 건전성에 초점을 두되 우량기업 중심의 여신 이탈 방지에는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지난해 중소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일부 부실이 발생한 영향도 있었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 가중치를 15% 높이고 기업대출을 15% 줄이는 방향으로 규제 강화를 예고하면서, 가계대출 비중이 큰 KB국민은행은 선제적으로 중소기업대출을 늘린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허인 행장이 부실로 인한 충당금 이슈가 발생했고, 건전성 문제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면서 관리를 강조했다"며 "적정금리를 가져가지 않으면 본부에서 대출승인을 거의 해주지 않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다만 하반기에도 이들 경쟁사가 현재의 전략을 이어갈 지는 미지수다. 연초 공격적 영업으로 평잔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신한은행은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반면 연간 4~5% 대출 성장 계획을 세운 KB국민은행은 반격에 나설 수도 있다.

류승헌 신한금융 부사장은 "평잔 등을 감안해서 속도조절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경기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건전성에 포커스를 둔 성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관측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