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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2030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에 4.7조 투입·일자리 5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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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추진로드맵' 발표…4대 추진방향 설정
수소 생산시설 25개 구축…제조원가↓
kg당 4500원 공급…3000원까지 인하 방침
3000억 투자 주요기자재 국산화 완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입, 일자리 5만개 창출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28일 미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가스공사 사장이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공사의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가스공사는 △수소 운송·유통 부문 인프라 선제 구축 △수소산업의 상업적 기반 조성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수 자립 실현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조기 확립을 '4대 추진방향'으로 삼고 정부와 함께 세부 추진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올해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이후 대내외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약 3개월간 의견 수렴 및 연구 분석 등을 전개해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TF는 수소경제 성패가 초기 시장 형성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시장 활성화 장애요소들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춰 중장기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가스공사는 수소시장의 자생적인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수소 제조·유통 부문 인프라를 선제 구축한다.

전국 4854km에 이르는 천연가스 배관망과 공급관리소 403개소를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개를 마련하고 설비 대형화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주요 거점도시에 수소배관을 설치하고 2025년까지 광역권 환상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22년까지 연간 47만톤, 2030년까지 173만톤의 수소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 안에는 수송용 분야 47만톤, 나머지는 연료전지나 발전용 126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초기시장 형성에 있어 2025년까지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자료=가스공사]

가스공사는 수소산업의 상업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유통구조 효율화로 수소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운송방법·거리 등에 따를 가격 편차 해소에도 나선다.

우선 수소가격 경쟁력 확보 및 발전용 등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해외로부터 수소를 보다 저렴하게 제조·수입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탄소 포집·자원화 기술과 해외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그린(Green) 수소 자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스공사는 2030년 기준 4500원/kg에 수소를 공급하고, 이후 해외 제조·수입으로 가격을 3000원/kg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 수급관리와 효율적 유통관리로 지역별 가격편차가 큰 수소를 운송거리에 관계없이 단일가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가격경쟁력이 있어야 연료 가치도 있다. 현재 울산이나 서산, 여천 등에는 수소가 저렴하게 공급되지만 수도권이나 지역으로 갖고오면 운반거리에 따라 kg당 6000~8000원까지 다양하게 형성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전국 단일요금제를 추진하는게 가스공사와 정부 방향이며, 2030년까지 kg당 4500원 달성, 이후 여러 기술향상을 통해 kg당 3000원까지 낮출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가스공사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개방·협업형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자립 실현에 나선다.

203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주요 기자재 국산화를 완료하고, 산·학·연 협력 개발로 탄소 자원화 및 수전해 수소 생산 등 미래 핵심기술을 집중 육성한다.

[자료=가스공사]

특히 전주기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완수에도 힘을 기울인다.

이 밖에도 가스공사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수소 에너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의 수소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수소와 물성이 유사한 고압 천연가스 공급설비를 30년 넘게 운영해온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안전 관련 국제표준을 선도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로드맵 수립을 계기로 수소산업이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세계 유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가스공사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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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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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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