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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호투' 키움, 프로야구 3위로 껑충… KIA는 9연패 수렁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21:52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21:53

키움 이승호,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KIA 양현종은 첫 승 도전 실패…4⅓이닝 8실점
박병호·이지영, 타선에서 맹활약 펼쳐

[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을 달성, KBO리그 3위에 올랐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8대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3연승을 달성,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KIA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키움은 좌완 영건 이승호, KIA는 베테랑 좌완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이승호의 판정승이었다. 이승호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조상우는 9회말 2사 1,3루 위기서 마운드에 올라 이창진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시즌 6번째로 첫 승에 도전한 양현종은 4⅓이닝 8피안타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해 5패를 안았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에 앞서 박병호에 대해 "워낙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다. 최근 허리 근육통도 있었고, 아직 완쾌한 것은 아니지만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금방 찾을 것"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박병호는 장정석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전날 경기서 보름 만에 시즌 4호 투런포를 터뜨린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선발 마스크를 쓴 이지영은 5회말 1사 만루에서 3타점 3루타를 기록하는 등 3타점을 올리며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승호가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의 안타와 제리 샌즈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1,2루에서 장영석의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KIA 중견수 이창진의 슬라이딩 캐치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창진의 안타와 김선빈의 2루수 뜬공으로 1사 1루에서 한승택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박찬호의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1대2로 뒤진 2회말 키움은 임병욱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허정협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이정후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는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키움이 5회말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샌즈의 볼넷과 박병호의 2루타, 장영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서건창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도망간 뒤 임병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1사 만루, 이지영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허정협의 삼진으로 2사 3루에서 이정후는 KIA 교체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2루수 방면 강한 직선타를 날렸다. 이 타구를 KIA 2루수 안치홍이 놓친 뒤 재빠르게 1루로 송구했지만, 이정후의 발이 더 빨랐다.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준 KIA는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KIA는 8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이명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주찬이 삼진, 안치홍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나지완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지만, 이창친이 키움 마무리 조상우에게 1루수 뜬공 아웃을 당해 경기를 마쳤다.

이지영이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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