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창원시, Again 동북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0만 해양관광도시 3대 전략 16개 주요정책
마산항 개항 120주년 제2 개항 선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맞아 제2의 개항을 선언하고 동북아 신해양거점도시로의 발돋움을 준비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아 해양메카, 신해양산업 창조도시, 1000만 해양 관광도시를 3대 전략으로 16개 주요정책을 담은 'Again 동북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허 시장은 "마산항 개항 120년과 함께 제2신항 유력후보지로 진해구가 유력시 되고 특례시도 가시화 되는 등 창원시가 동북아 해양도시로 발돋움 할 시대적 여건을 갖추었다"고 설명하며 "그간 항만 개발이 경남도와 중앙정부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창원시가 주체적으로 해양에서의 권리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0년 전 제1개항이 상선에 의한 물류 교류에 중점을 두었다면, 제2개항은 물류를 넘어 신(新)산업, 문화, 관광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걸쳐 세계와의 소통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창원바다를 더 많이 찾고, 창원바다에서 새로운 산업이 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업추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맞아 동북아 신해양거점도시로의 발도움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4.29.

◆동북아 해양메카 해양도시 위상 정립

창원을 동북아 메카로 성장시켜 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00만 해양기초시 자주권 확보 △창원 3대항 특화육성 △창원도시해양공사 설립 △ 자연친화적 인공조간대 △ 내호구역 오염퇴적물 정화 △ 깨끗한 바다 800리길 만들기 △ 근대항만 역사관 건립 등 7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광역도시 중심의 현 항만정책결정을 항만법 등 관련법 개정을 통해 100만 해양도시에도 결정권이 부여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동시에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 속에 신항 조성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마산항, 진해항, 제2신항 등 창원 3대항은 항만간 기능 재배치로 특화 육성·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마산항은 시민여가 항만으로 조성하는 한편 국제 물류교류 확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만 비즈니스 타운 조성도 검토 중이다.

진해항은 글로벌 크루즈 전용터미널로 특화시키고 속천항은 해양관광 미항으로 리모델링한다. 제2신항은 국정과제와 연계해 스마트 기능이 더해진 동북아 최대 물류허브항으로 구축하는 한편 물류가공단지 지정추진으로 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항만으로 조성해 나간다.

시는 이러한 특화된 소재항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0명 규모의 창원도시해양공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도 마산만 내호구역에 2.3km의 자연친화적 인공조간대와 피복정화 사업 등을 진행해 청정 해역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항만 역사교육장과 체험관이 구비된 근대항만 역사관도 건립해 근대개항 중심도시로서 정체성과 자부심도 고양시켜 나갈 방침이다.

◆신(新)해양산업 창조도시 육성

시는 △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 유라시아 철도망 연결 △ 미래바다산업 육성 △ 어촌환경 스마트화 등 4개 정책과제 추진을 통해 신해양산업 창조도시로 육성시킨다.

공항, 철도, 항만을 연결하는 동북아 스마트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경남도의 동북아 물류 R&D센터와 연계해 추진하며 조성규모는 330만㎡ 정도로 보고있다.

해양과 내륙 간의 물류동맥을 연결하기 위해 마산 ~ 창녕대합 간 산업철도 신설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토록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시는 창원 교역액이 경남도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마산항, 진해항 등의 물동량이 지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경남지역의 빠른 물류수송을 위해 산업선 신설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업철도가 개설되면 창원은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작점이 된다는 이점도 있다. 이는 향후 중국·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이어질 수 있어 해양과 대륙을 잇는 물류허브 중심도시로 재탄생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바다산업 신생태계 조성도 준비한다. 해양로봇 시험센터와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를 구축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항만물류 디지털 혁신센터와 글로벌 선용품 유통센터 등 스마트 복합물류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8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어촌뉴딜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해 어촌환경을 스마트화시켜 연안과 어촌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재탄생시켜 나가기로 했다.

◆1000만 해양 관광도시 진입

문화와 사람이 교류하는 1000만 해양 관광도시로의 진입을 위해 △ 세계 최장 워터프론트 △ 이순신 동상 및 신월영대 △ 해양 체험관광 인프라 확충 △ 5대 해양 프로젝트 가속화 △ 해상교통시스템 도입 등 5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프론트를 조성한다. 324km 해안변에 보행로를 연결하고 곳곳에 친수공간과 먹거리, 레저를 즐길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창원바다를 세계 속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도시의 상징성과 시민 활용성을 고려한 해양 랜드마크 상징물도 조성한다. 진해만 일원에는 100m 높이의 대형 이순신 동상을 세우고 마산만 일원에는 3000㎡규모의 신월영대를 조성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신라 대학자 최치원 선생의 학덕을 세계화 시켜나간다.

신월영대에서는 마산만을 비추는 달빛 자원을 관광 자원화시켜 매월 보름 전후 테마가 있는 달빛축제로 내외국인의 발길이 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시에서 추진 중인 5대 대형 프로젝트도 가속화시킨다. 올해 7월 개장되는 마산로봇랜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웅동관광레저단지, 명동마리나항만,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을 본격 착수해, 2022년에는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올해 말 지반개량 공사를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창원형 스마트시티 사업에 착수한다.

해안을 연결하는 해상교통 시스템도 타당성 검토를 거쳐 도입한다. 수상 택시와 버스를 도입해 권역별 해상교통망을 구축하고, 해상교통과 육로교통수단 간 상호연계로 이동편의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창원시가 이날 발표한 전체사업은 국·도비와 민자를 포함 총 2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유발효과는 5조6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만4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창원바다가 가진 가치성과 정체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세워 경남도와 해양수산부 협조 속에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성무 시장은 "농자천하지대본을 넘어서는 해자천하지대본의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바다는 더 큰 가능성과 기회의 공간"이라며 "개항 120년을 맞이한 지금 창원바다의 명성과 주권을 되찾아 명실상부한 동북아 신해양 거점도시로 도약해 새로운 기적을 울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