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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톡스] '모멘텀 갈증' 제약·바이오, ASCO 임상 발표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5:39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09:15

증권가 “신약개발 회사 실적과 관련 없어, ASCO 수혜 집중”
‘삼성바이오·한미·제넥신·에이비엘바이오·유한양행’ 포스터 발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제약·바이오주의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신라젠 펙사벡 임상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수사 본격화, 상반기 실적 부진 등 루머에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증권가는 당분간 섹터 전체의 성장세는 어렵다고 진단했지만, 오는 5월 말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하는 개별 종목에 관심을 집중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오는 5월31일부터 6월4일까지 열린다.

ASCO는 매년 6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며, ‘항암분야 올림픽’이라 불릴 정도로 종양내과 분야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지난해 76개국에서 5000여개 기업이 참석, 행사 참여 인원만 4만명을 넘겼다.

국내 투자업계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이 행사를 통해 기술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이미 기술수출을 한 물질이라 할지라도, 향후 임상 단계별 계약 과정을 유리하게 이끌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단일 항암제로는 역대 최대 규모 라이선스 아웃을 이뤄낸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Lazertinib)’이 대표적이다. 레이저티닙(임상 코드명 YH25448)은 임상 1상 결과와 2상 중간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참가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섹터 내 많은 신약개발 회사들이 실적과 별 관련이 없으며, ASCO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실적이 중요한 고성장 기업들인 바이오시밀러사들과 톡신 기업들 모두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은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며 “상위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R&D 투자를 증가시키면서 언젠가부터 시장은 상위제약사들의 실적발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가 5월31일 시카고에서 개최된다”며 “포스터 초록 공개일이 5월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5월 16일 오전 6시)인 점을 고려하면, 저점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SCO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당초 바이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번 ASCO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임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8 임상 3상이 종료되면서 오는 6월 ASCO 발표에 대한 추측이 나왔지만, 회사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며 “ASCO에서는 SB3(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추적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B3는 로슈의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유럽명은 온트루잔트이며 한국명은 삼페넷이다.

한미약품은 포스터를 통해 오락솔(Oraxol)의 전이성 유방암 임상3상 탑 라인 결과를 발표한다. 오락솔은 한미약품의 플랫폼기술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해 항암 주사제인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바꾼 항암신약이다. 오락솔은 지난 2011년 한미약품이 나스닥 상장사 아테넥스에 기술수출한 품목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 ‘ABL001’의 임상 1a상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을 포스터 발표할 계획이다. ABL001은 신생혈관 형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VEGF(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와 DLL4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항체다. 현재 보건복지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개발 과제로 선정돼 사업단과 공동으로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에이비엘바이오는 트리거테라퓨틱스와 ‘ABL001’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넥신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GX-G3’의 임상 2상 중간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한다. GX-G3은 1주 이상의 약효 지속과 함께 암젠의 뉴라스타 대비 높은 안전성 및 생산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라스타는 호중구 생성을 촉진하는 인자인 G-CSF를 투여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매년 약 7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의약품이며, GX-G3는 뉴라스타를 개선한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국내 임상 2상 데이터 결과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임상 3상은 ASCO 발표 직후인 7월 이후부터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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