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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미·중 지표 호재에 상승...경계심은 여전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8:15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18:15

미국 GDP와 중국 산업이익 지표 호재에 세계증시 상승
이번 주 미국 물가지표와 중국 제조업지표 앞두고 경계심 유지
이탈리아 국채, S&P 등급 유지에 랠리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증시가 미국과 중국발 지표 호재에 힘입어 29일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유럽증시 초반 0.06% 상승 중이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대부분 유럽증시도 오르고 있는 가운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1% 상승하고 있다.

특히 국제적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 영향에 이탈리아 은행주와 국채가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다만 스페인 총선에서 극우 신생정당이 약진했다는 소식에 스페인 IBEX35 지수는 0.5% 하락하고 있다.

앞서 중국 블루칩 지수는 1% 이상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주 5.6%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11년 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한 호주증시는 0.4% 내렸다.

일본 황금연휴를 맞아 일본 금융시장은 휴장했지만, 싱가포르 증시에서 일본 닛케이225 주가선물지수는 0.9%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3.2%로 급등했다.

콘스탄티노스 안티스 ADSS 리서치 헤드는 “미국 경제성장이 강력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낮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져, 증시는 단기적으로나마 상승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해석했다.

조던 로체스터 노무라증권 외환전략가는 “미국 1분기 경제성장은 기업재고, 정부지출, 무역 등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요인들이 주도한 것이어서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지난주 미국 증시와 미달러 상승이 시장의 주요 테마였고, 이번 주에는 이러한 새로운 추세가 지속될지 시험하는 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산업이익은 4개월 연속 감소한 후 3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또한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폴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중국 제조업경기가 크게 되살아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세계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여전히 경계하며,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국 제조업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FOMC에 앞서 연방준비제도가 GDP보다도 중시하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이날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이 주시하고 있다.

또한 3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중국 공식 및 민간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금융시장이 장기 휴장에 돌입한 가운데 FOMC와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별다른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수주 간 랠리를 펼친 후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원유 금수 제재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한 영향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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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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