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가 미국 시민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자유 메달'을 받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는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우즈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2일 발표했다.
마스터스 우승 후 포효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대통령은 매년 세계 평화, 문화, 스포츠 등 사회에 공헌한 시민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해왔다.
‘골프 황제’로 불렸던 우즈는 2008년 이후 스캔들과 거듭된 부상과 수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을 통해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달 14일 끝난 마스터스 대회에서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중 몇차례 우즈와 라운딩을 가졌다. 그는 지난 15일 이미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마스터스에서 위대한 우승을 한 타이거 우즈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스포츠에서, 더 중요하게는 인생에서 보여준 믿을 수 없는 성공과 재기에 대해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하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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