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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김광림 “경제는 이념으로 하면 안돼…추경 수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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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경제실정백서특위 위원장 인터뷰
“노무현과 문재인의 차이는 실용과 이념”
“노동개혁·규제개혁 추진해야" 거듭 강조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실용주의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념주의자죠. 그것이 두 대통령의 가장 큰 차이예요. 문제는 경제는 이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나라가 두 개가 아닌 이상 다른 나라가 하지 않는, 검증되지 않는 경제정책을 실험해서야 되겠습니까.”

30년 넘게 중앙 경제부처에 몸담았던 베테랑 경제 전문가,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文정권 경제실정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일갈이다.

김 위원장은 1973년 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줄곧 국가경제와 운명을 같이했다. 기획재정부의 모태 격인 ‘경제기획원’이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로 모습을 바꿔오는 동안에도 그는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정부 재정, 특히 예산분야 전문가로 일 해왔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는 유독 매섭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패스트트랙 지정 저지를 위해 전날 국회 로텐더 홀에서 스티로폼 침대를 깔고 쪽잠을 잔 참이었다. 하지만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인터뷰 내내 그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명확했고 날카로웠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화나게(?) 했던 것일까.

◆ 이번 추경은 ‘불법 추경’…추경 결사반대하는 이유는?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했다.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것. 그 중 2조2000억원은 미세먼지·강원산불·포항지진 등 자연재해와 관련한 추경이다. 나머지 4조5000억원은 민생추경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여야가 극한 대립에 돌입, 현재 추경안 처리를 놓고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정부의 추경안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번 추경은 국가재정법 요건에 맞지 않는 위법적인 추경입니다. 추경은 예산을 짠 뒤 발생한 사유로 예산을 변경해야 할 때 하는 건데,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혹은 경기침체와 대량실업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식이죠. 여기서 말하는 대량실업도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20만 명 이상의 실업자가 생겼을 때이며, 경기침체는 마이너스 성장일 경우를 얘기해요.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죠. 또 정부에서 추경안의 제목을 ‘민생추경’이라고 했는데, 민생은 추경의 법적 요건이 아닙니다.”

“이 정부는 ‘쓰고 보자’는 정부예요. 박근혜 정부는 4년 동안 예산을 87조원 늘렸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2년 간 87조원의 예산을 늘렸고, 이번 추경까지 더하면 90조원이 넘죠. 예산 늘리는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른 셈입니다. 그나마도 이번 민생 추경 안에는 ‘생활 SOC'라는 말이 있어요. 전국을 다니며 체육관 지어주겠다는 식의 약속을 하면서 내년 총선을 위한 추경을 편성한 겁니다.”

한국당은 정부의 이번 추경안에서 재해추경과 민생추경을 명확히 분리해 제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재해추경에는 한국당도 적극적으로 심사해 합의해 줄 의향이 있다는 것.

“이번에 추경을 하게 되면 국채를 더 찍어내야 합니다. 정부가 지난해 25조원의 세금을 더 거두긴 했지만 빚 갚고, 지방에 나눠주고 남은 돈은 629억원이 전부예요. 내년도 세입재원으로 써야 할 한국은행 결산잉여금 3000억원까지 당겨써도 4조원에 가까운 빚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래세대가 쓸 돈을 빚으로 당겨써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니 우리는 재해추경도 최대한 예비비 1조8000억원부터 활용하자는 것이고, 그래도 모자라는 것을 추경으로 하자는 겁니다. 나머지 민생추경은 본 예산을 활용하는 것이 맞고요.”

◆ 이념에서 비롯된 무리한 경제정책…“문 대통령, 안바뀔 것”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김 위원장은 현재 자유한국당에 몸담고 있지만 노무현 정부에서 관료를 지냈다. 그런 그가 유독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했다. 이유를 물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실용주의자이면서도 현실주의자였어요. 그때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자유무역협정(FTA)를 하자고 한 사람 아닙니까. 국무위원 18명 중 7~8명은 관료를 기용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워낙 많이 알고 달변이라 장차관들이 가르쳐 드릴 것이 없었죠. 밤 12시에 서면결재를 올려도 아침에 회신이 전부 와있었고요. 그 당시 대통령 옆에서 정책들을 뒷받침한 사람이 김병준(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었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달리 이념주의자면서 이상주의자입니다. 문 정부 출범 후 국무위원 18명 중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빼고 모두 캠프 출신이거나 교수들, 운동권 세력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경제도 이념으로 하는 거예요. 이념은 남이 하지 않는 것, 다른 나라가 안하는 검증되지 않은 걸 하는 겁니다. 그래서 체계가 없죠. 그게 바로 소득주도성장입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김 위원장은 답답한 듯 의원실 한켠에 놓여 있는 백색 칠판으로 가 펜을 들었다.

김광림 '文정부 경제실정백서특위' 위원장이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진행된 인터뷰 도중 칠판에 메모를 하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지적했다. jhlee@newspim.com

“소득주도성장은 첫째, 소득을 많이 주자는 겁니다. 최저임금 높이고 근로시간 단축하고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한 것이 여기에 속합니다. 두 번째는 지출을 줄여주는 거예요. 통신료 인하, 카드수수료 인하나 건강보험료 인하 등이 해당되죠. 마지막 세 번째 축은 복지나 공정경제 같은 사회 안전망입니다.”

“그런데 지금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만 가지고도 경제가 형편없어졌죠. 임금은 성장의 결과로 올리는 것이고, 지출도 공급과 수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무조건 법으로 2년만에 임금을 30% 올리고, 가격에 개입하면 그게 바로 국가주의인거예요. 정부도 어느 샌가 부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얘기를 안 하지 않습니까. 이제는 대통령이 ‘내년에 최저임금 올리지 않겠다, 근로시간 단축도 단위기간을 1년으로 늘리겠다는 등의 선언을 해야 합니다.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요.”

◆ “문 정부 경제실정 기록해둘 것…노동개혁·규제개혁해야”

그의 마지막 말처럼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의 노선을 쉽게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가 계속되면 10년 후 한국 경제는 베네수엘라처럼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문 정부를 향해 “일본 민주당의 ‘3년 천하’를 똑똑히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2009년 8월, 일본 민주당은 전후 55년간 이어진 자민당 체제를 꺾고 집권했어요. 사회당에 뿌리를 둔 일본 민주당은 국정과제 슬로건으로 ‘콘크리트에서 사람으로’를 제시하면서 포퓰리즘공약과 내수주도형성장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취업지원수당 월 30만원, 고교 무상교육 등의 정책 등이 대표적이었죠. 연간 200조원의 재원(2009년 기준 일본 GDP의 3.4%)이 필요했어요. 결국 집권 2년 10개월 만에 증세카드를 꺼내들었고 소비세를 5%에서 10%로 올리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이후 2012년 12월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당 의석은 6분의 1로 줄었고 아베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집권 이후 민주당의 아동수당 공약을 절반으로 줄였고, 최저임금 인상도 백지화 했으며 무분별한 정규직화도 폐지했죠. 아베 총리의 3가지 화살(△재정정책 △통화정책 △규제혁파)로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기간 경제호황을 지속 중입니다. 듣기 좋은 말, 보기 좋은 비전은 결국 실적 앞에 무너져요. 정권의 성패는 화려한 수사가 아니라 국민의 삶, 민생의 성과에 달려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3월 말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정확하게 짚고 기록해두기 위한 ‘文정권 경제실정백서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원내외 인사들을 비롯해 경제학자들까지 구성원만 30명이 넘는다.

문 대통령 취임 2주년이 되는 오는 9일, 지난 2년간의 한국 경제 사정과 정부 경제 정책 실정을 몇 가지 뽑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모셨던 경제 수장들은 한 목소리로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을 강조하고 있어요.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정책을 실험 대상으로 여겨선 곤란하다. 규제와 노동을 개혁해야 한다’고 했고, 이헌재 전 부총리도 ‘문제있는 정책을 고집하면 국가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노동과 규제개혁으로 경제궤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특위에서는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심부름’을 하려고 합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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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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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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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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