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에로플로트 여객기 비상착륙 과정서 화재
71명 중 41명 사망..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승객과 승무원 등 41명이 사망한 ‘러시아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고 6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러시아대사관은 사고인지 직후 러시아 관계당국과 접촉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했다”며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8시 기준, 우리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수호이 슈퍼젯 100 기종이 비상착륙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최소 13명이 사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주러시아대사관은 러시아 경찰, 공항 및 항공사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5일 11시50분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무르만스크로 향하던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여객기가 이륙 후 30여분 만에 기수를 돌려 세례메티예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78명 중 4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재 정확한 여객기의 회항·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관계 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