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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미사일 발사 공식화 "장거리 타격수단 화력훈련"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07:32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10:16

김정은 "평화와 안전. 자주권 수호할 힘에 담보"
"정세의 요구와 당의 의도에 맞게 전투능력 제고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장거리 타격수단의 화력 타격훈련"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자 보도를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 5월 9일 조선인민군 전연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 타격훈련을 지도했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는 지휘소에서 여러 장거리 타격수단들의 화력 훈련 계획을 료해하고 화력타격 훈련 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통신은 "조선인민군 전연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신속 반응 능력을 판정 검열하기 위해 기동과 화력습격을 배합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어떤 작전과 전투도 늑순히 치를 수 있도록 억척같이 준비된 전연과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만족을 표했다고도 보도했다. 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는 만족을 표시하면서 '며칠 전에 동부전선 방어부대들도 화력타격 임무를 원만히 수행했는데 오늘 보니 서부전선방어부대들도 잘 준비돼 있고 특히 전연부대들의 화력 임무 수행능력이 훌륭하다'고 치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자기의 지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한 물리적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면서 "인민군대는 앞으로도 혁명의 총대를 더욱 억세게 틀어잡고 사회주의 조국을 수호하고 인민의 창조투쟁을 무력으로 믿음직하게 보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모습. [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또 "조성된 정세의 요구와 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전연과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더욱 제고하고 어떤 불의의 사태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단의 전투 동원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훈련 참관에는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조용원 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으며, 조선인민군 박정천 포병국장 육군대장을 비롯한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전연 및 서부전선방어부대 지휘성원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북한은 지난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 경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km, 270여 km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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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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