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인영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발표
“공정한 나라 위해 심부름 잘 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김현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0일 원내 수석부대표로 재선의 이원욱 의원을 임명했다. 이로서 당대표부터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까지 민주당 지도부에 충청권 의원들이 전면 배치됐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원욱 의원은 총선캐치프레이즈가 공정한 대한민국이었다”며 “수석부대표로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헌신적인 활동과 높은 역량 보여줄 것”이라고 인선 소식을 전했다.
이 원내 수석부대표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19대·20대 국회에서는 경기화성시을에서 당선됐다. 현재 민주당 정책위의 제3정책조정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
이 원내 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 전반기에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고, 국회 국토교토위원회 간사로 대야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원내 부사령탑에 이원욱 의원이 오르면서 공교롭게도 충청권 출신이 지도부를 꿰찬 모양세다. 이해찬 대표는 고향이 충남 청양이고 조정식 정책위의장 역시 충북 청주 출신이다.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충북 충주 출신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 수석부대표는 여야 의원 50명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 추진 의원모임을 주도적으로 결성하고 착실하게 활동해왔다”며 “막힌 여야관계를 풀어내는데 소통과 해법을 마련하는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임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를 모시고 공정한 나라, 양극화를 해소한 나라, 진영 논리로 물들여지지 않는 협치 대안을 만들기 위해 심부름을 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초선의 정춘숙·박찬대 의원을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원내기획부대표로는 초선의 김영호 의원이 지명됐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