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서핑의 성지인 강원 양양군 서핑 업체들이 산불피해 성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 양양 서핑 업체 모임인 양양군민 후원모임(대표 이진도)이 13일 양양군을 방문해 수익금의 일부인 231만1770원을 산불피해를 입고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들에게 써달라며 기탁했다.[사진=양양군] |
양양군 서핑 관련 10개 업체가는지난 4월 발생했던 강원도 동해안 산불 발생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하자는 생각에서 힘을 모아 각자 의류, 서핑보드, 서핑슈트, 음료 등의 업체에서 판매 중인 여러 가지 상품들을 무료로 내놓고 이 상품들의 소비자가 50%부터 경매를 시작했다.
경매 방식은 현장과 인스타라이브, 영상통화 등으로 진행해 수익금을 모았다.
양양군민 후원모임(대표 이진도)인 업체들은 이렇게 모은 231만1770원의 수익금을 산불피해를 입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써달라며 13일 양양군청을 방문해 기탁했다.
이진도 대표는 “우리가 서핑을 즐기는 무대이자, 새롭게 터전으로 자리잡은 양양군에 대한 애정을 담아 서퍼들과 주민들이 앞으로도 양양을 포함, 주변 모든 지역이 상생해가자는 의미에서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수익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모임을 구성한 이진도 대표가 운영하는 서핑 업체 싱글핀 에일웍스는 매년 한 두 번씩 자선 경매를 열어서 얻은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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