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각)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가까운 시일 안에 무역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재무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므누신 장관이 중국에서 무역 협상을 재개할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이렇다 할 결론 없이 담판을 종료한 양국 정책자들은 추후 베이징에서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지만 아직 시기를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관세 전면전이 협상 분위기를 흐리고 있는 데다 어느 한 쪽의 양보 의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 회동을 가졌다가는 타결에 이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 일정은 물론이고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전화 통화조차 계획되지 않았고, 6월 양국 정상회담 이전까지 합의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결론 없이 무역 협상을 마친 미국과 중국 정책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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