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달창' 표현 논란에도 지지율 변화 미미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3%p 오른 48.9%을 기록, 9주째 40%대 후반이 이어진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13~15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에게 물은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0.3%p 오른 48.9%(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22.7%)를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내린 45.8%(매우 잘못함 29.8%, 잘못하는 편 16.0%)로 3주째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5%p) 내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5.3%였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50.0%로 마감한 후, 13일에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달창') 논란이 확대되면서 47.5%로 내렸으나, 14일에는 황교안 대표의 5·18기념식 참석 및 부처님오신날 봉축식 예법 논란이 커지면서 48.0%로 올랐다.
이어 통계청의 실업률 등 4월 고용동향 발표와 자영업자 부채 증가 보도 등이 있었던 15일에도 49.7%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대구·경북(TK)과 호남, 서울,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13~15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04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을 나타낸 결과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