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충청권 중견건설사 금성백조주택, 매출 5천억 기업 됐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0:40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0:40

작년 5159억원…주택분양수익 전년比 22% ↑ 2383억원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충청권 중견 건설사인 금성백조주택 연매출액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1981년 창립 이래 39년 만이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있는 금성백조주택 사옥 [사진=금성백조주택]

㈜금성백조주택은 지난해 매출액이 519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4884억원)에 비해 약 6.4% 증가했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계룡건설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지난해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주택분양 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작년 주택분양 수익은 2383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2% 증가했다.

정대식 사장은 “건설사들은 흔히 토목이든 주택이든 수주물량에 따라 매출액 변동성이 큰 편”이라면서도 “그동안 수주해 온 주택분양 물량을 지난해 잇따라 공급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주택경기가 침체돼 있는 부동산시장을 감안해도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까이를 주택분양 수익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성백조주택은 주택 사업 비중이 절대적이다. 주택 경기 변동성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바닥을 쳤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년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2년 2000억원을 넘어섰고, 2014년에는 3000억원, 2016년에는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장세는 단연 주택사업이 자리 잡고 있다. 주택경기 회복세를 보이던 2013~2014년 무렵부터 자체 개발사업을 벌였던 게 결실을 맺었다. LH가 분양하는 공공택지를 낙찰받아 분양하는 형태에서 직접 주체로 나서고 있다.

특히 연고지나 다름없는 대전·충남권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게 주효했다.

금성백조주택은 지난해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 918가구를, 대구 연경지구에서 아파트 717가구 등을 공급했다.

금성백조주택은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557억원, 33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 29% 줄어들었다.

금성백조주택은 불경기에 대비해 높은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080억원으로 전년보다 12%(336억원)나 늘었다.

정 사장은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려면 시간이 걸리는데다 주택 공급 물량 피크가 지났기 때문에 일감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쯤 인천 범단지구와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지에서도 주택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 사업에 속도 조절을 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 가겠다는 구상이다.  

cty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