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2무역분쟁 더 나빠지지 않으면 미 연준, 연말까지 금리 동결"-메리츠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09:04

최종수정 : 2019년06월02일 16:31

"정치적 불확실성, 하반기 경기회복 제약"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추가로 격화되지 않으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는 올 연말까지 현수준에서 동결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일각에서 기대하는 금리인하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관세율을 올리고 내리는 것 자체는 경제적인 영역이지만 그 배경에는 '정치'가 자리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요인에 좌우되는 환경이라는 것은 그만큼 예측가능성이 떨어짐을 뜻한다"고 말했다.

[로고=메리츠종금증권]

이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어떻게 풀릴 수 있을까의 문제가 가장 크지만, 유럽연합(EU)의회 선거의 영향과 새로운 브렉시트(Brexit) 기한인 10월 31일을 앞둔 불확실성이 잔존한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전망에 있어서는 복수의 가정이 불가피하다는 것. 그는 "우선 300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가 실제 적용되지 않은 상태로 미중 분쟁이 7~8월 중 봉합된다"면서 "무역분쟁 봉합 전까지 중국은 높아진 관세율을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하방 위험을 완충하기 위해 중국은 추가 부양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는 26일 EU의회 선거 이후 우파의 약진으로 불거질 수 있는 정치 불안은 당면한 이슈라기 보다는 장기적인 사안"이라며 "영국의 브렉시트는 결국 소프트/노(Soft/No) 브렉시트로 결정이 되거나, EU관세동맹에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된다"고 보았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완화되더라도 미국은 EU와 일본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양측이 관세율을 인하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까지 무역분쟁 격화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기 회복을 제약할 것이나, 내년 이후로는 이러한 제약요인들이 완화되면서 현재 각국이 펴고 있는 통화정책과 재정 정책의 영향이 수요진작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