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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자의 JMT 연구소', 유튜브 콘텐츠 확장 버전…"한국문화 소개 아닌 직접 배운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2:21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4: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튜브 인기 채널 ‘영국남자’가 TV로 옮겨졌다. 유튜브에서는 한국문화를 소개했다면, ‘영국남자의 JMT연구소’에서는 한국문화를 직접 배운다.

24일 서울 마포 모 카페에서 채널A ‘영국남자의 JMT 연구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채널A 콘텐츠플러스팀 강성욱 팀장, 조쉬, 올리, 킷 스튜디오 고지현 대표(유튜브 ‘영국남자’ 제작)가 참석했다.

[사진=채널A]

‘영국남자’는 3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로, 조쉬가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영국남자 JMT 연구소’는 조쉬와 올리가 12명의 연예인을 만나 그들이 사랑하는 한국 음식과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강성욱 팀장은 “‘영국남자’를 제작하는 킷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 전체를 다 담당한다. 그래서 원래 했던 유튜브 버전과 채널A 버전으로 공급이 된다. ‘영국남자’는 오리지널 12분 기준으로 유튜브에 공개되고, 채널A에는 24분정도 콘텐츠를 만들기에 확장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요일 저녁은 가족이 식사를 하는 시간대다. ‘우리 집에 왜 왔니’는 4명의 MC가 유명 셀럽을 찾아가 홈파티를 하고, ‘영국남자’는 6년간 해온 강력한 콘텐츠에 한국의 셀럽을 찾아가 먹거리와 한국의 개인사를 논하는 콘텐츠가 결합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편안하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예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조쉬는 “이때까지는 유튜브를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한국문화와 영국문화가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꼈다. 이제는 한국문화와 음식을 배우려고 한다. 한국문화는 누구한테 배우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그래서 굉장히 기대가 된다. 하하 씨도 방송에 나오는데, 그가 생각하는 음식과 문화를 배우는 것도 또 다른 새로움이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리는 “저희는 게스트와 소통을 하려고 노력했다. 다들 겸손하시고 친절하셨다. 대중도 알지 못했던 게스트들의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조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하는 ‘영국남자’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고, 아직까지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채널A와 함께 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쉬는 “이 채널을 시작했을 때 성공할지 몰랐다. 타이밍이 좋았다. 그때 유튜브 구독자 수가 성장하고 시장이 성장할 때라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좋아한다. 채널A와 파트너쉽을 맺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채널A]

이어 “제가 콘텐츠를 제작했을 때는, 직접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그림이 나올지 상상이 된다. 그래서 편안하게 콘텐츠를 계획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희가 배우는 역할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게스트마다 콘텐츠가 많이 달라질 것 같다. 게스트가 어떻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느냐에 따라,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유튜브 채널과 차별점을 꼽았다.

고지현 대표는 “지난 6년간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다른 유튜버들의 시청자 층과 다르게 폭이 넓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20~40대 후반까지 포진돼 있다. 채널A와 협업 이전에 방송만을 통해 저희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미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방송을 통해 처음 콘텐츠를 접한 사람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시청자들이 있는 곳에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맞다 생각했다. 분량이 길진 않지만, 저희 시도를 지지해준 채널A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국남자의 JMT 연구소’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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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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