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28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청주 SK하이닉스 3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청주와 이천에 각 570MW규모의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최근에는 정부에 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8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사진=충북환경운동연합] |
이어 "신규로 증설되는 공장의 안정된 전력수급을 위해 LNG발전소를 추진한다고 하지만 이번 LNG발전소 건설 계획 발표는 청주시민의 안전을 무시한 기업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청주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의 최고임에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없어 청주시민의 고통은 심각하다"며 "그런데 청주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피해도 모자라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LNG발전소를 도심에 짓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LNG발전소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하고 최근에는 미연탄화수소, 일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상당하다는 결과도 보도됐다"며 " LNG발전이 결코 안전하지 않고 이로 인한 청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피해 또한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책위의 청주시 7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 제안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계획 포기가 이미 있었다"며 LNG발전소 건설 계획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 570MW급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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