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핵심공약인 청년면접수당…추경 문턱 넘지 못해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가 28일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제335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임시회에서 확정된 추경 예산안은 당초 계획한 1조8902억원에서 2554억원이 증액된 2조1456억원이다. 이로써 도의 본예산은 24조3731억원에서 8.8% 늘어난 26조5187억원으로 확정됐다.
경기도의회 전경 [사진=뉴스핌DB] |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공약이었던 청년정책중 면접접수당 75억원은 전날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와 함께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운영비 59억원도 본예산 심의에서 제기된 사용자 부담방안 강구 등 감액 사유 해소 후 재검토라는 부대 의견으로 추경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고교 무상급식비 추경예산(교육청 702억원, 도청 211억원)은 통과됐지만, 도와 시군 분담비율에 관해서는 도와 도의회가 아직 팽배한 입장이다.
도 시장군수협의회는 가용재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와 시·군의 분담비율을 5대5로 지정하자고 공식 요청했지만, 도는 5대5 비율은 불가하며 기본보조율 범위를 참고해 30%에 맞춰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의회는 시군의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차등보조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도 교육청의 올해 예산은 본예산 15조4177억원에서 1조5906억원인 10.3% 증가한 18조8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 △청소년 심리적 외상지원에 관한 조례안 △장애인 체육 진흥 관련 조례안 등 총 78개의 안건이 통과됐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