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전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전체 WMD 프로그램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배치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여기서 집중하는 것은 북한의 WMD 프로그램의 평화로운 종료를 협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국무부가 아직 공개적으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탄도 미사일이 포함됐는지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 국방부는 지난 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300㎞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포함했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 사람들은 그것이 (결의) 위반일 수 있다고 보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관심을 원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볼턴 보좌관과 동의하냐는 질문에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우리 중 누구도 그러한 (미사일) 발사가 미국 정부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시도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면서 미국이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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