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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뜨거운 지역구? 안양 동안구, 총선서 현역의원 4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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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심재철 지역구에 도전장 낸 3인 비례대표들
민주당 이재정·바른미래당 임재훈· 정의당 추혜선
민심은 범여권 친화적이나 비례대표에겐 '높은 벽'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21대 총선이 320여일 남은 가운데 경기 안양 동안구 을에 현역 의원 4명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질 모양새다. 현역 의원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임재훈 바른미래당·추혜선 정의당 비례대표가 각각 지역사무실을 차리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양 동안을은 20대 총선을 기준으로 평촌동과 호계동, 범계동, 갈산동 등으로 구성된 지역구로 평촌 신도시를 끼고 있다. 심재철 의원이 내리 5선을 지냈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여권이 강세를 보였다.

때문에 심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에도 위태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의원은 동안을이 분구된 17대 총선 때부터 19대 총선까지 모두 득표율 50%를 넘겨왔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정국 후보에게 1700여표차, 1.9%p로 신승했다.

또 19대 대선에서 동안을 유권자의 44%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도 55% 가량 득표했다. 시장 선거에서도 최대호 민주당 후보가 57% 가량 득표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총선서 정의당도 만만찮은 저력을 보여줬다. 19대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를 지낸 정진후 후보는 당시 정의당 전국 득표율을 상회한 19%를 득표했다. 지역구가 없는 각 정당의 비례대표인 이재정·임재훈·추혜선 의원이 나란히 도전장을 내민 배경이다. 

(왼쪽부터)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사진=각 의원 SNS 발췌]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민주당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4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성화여자고등학교, 경북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45회 사법고시에서 합격해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당 내에서는 박주민·김해영·강훈식 의원 등과 함께 70년대생 민주당 의원모임을 꾸려 청년 정책 등에서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안양 동안을 지역위원장으로 낙점돼 활동을 지역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24년간 당직자로 활동한 정치인이다. 김대중 총재가 이끄는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공채 1기로 정치에 입문한 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사무부총장으로 활동하는 등 당직자로서 경험이 풍부하다. 이후 국민의당에서 당직자 몫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고 오세정 전 의원이 서울대 총장 출마로 사퇴한 뒤엔 비례대표직을 승계 받았다. 임 의원은 안양 신성고 출신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4명중 유일하게 안양과 연이 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언론사 노조 상근직 출신이다. 추 의원은 1994년 KBS노조 간사로 언론운동에 입문했고 SBS노조 대회협력국장, 언론개혁시민연대를 거쳤다. 국회 전반기에는 외교통일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활동을 이어가다 후반기부터 정무위원회를 맡고 있다. 추 의원은 정무위에서 롯데·포스코·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에서 발생한 ‘갑질’을 폭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 의원은 도전자 3명 중 가장 먼저 안양 동안을에 지역사무실을 열고 갑질피해신고센터를 여는 등 표밭 다지기를 이어오고 있다.

현역인 심재철 한국당 의원은 MBC 기자출신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1980년 5월 '서울의 봄' 회군의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전후로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 대의원회 의장이던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온라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안양 동안에서만 내리 5선을 지낸 만큼 지역구 관리를 잘 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한편으로는 진보정당 분열 덕에 당선됐다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도전자 3명이 모두 비례대표 의원인데다 범여권의 분열 가능성도 있어 심 의원의 6선 가능성도 여전하다. 실제 19대 비례대표 54명 중 20대에 생환한 의원은 한정애·진선미·남인순·도종환·홍의락 의원 뿐이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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