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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여의도 국회에 도심형 수소충전소 착공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0:20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5:54

서울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 … 연중무휴 일 70대이상, 일반인도 충전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만든다.

현대차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착공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서울시내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들어갔다.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건 현대차가 세계 최초다.

현대자동차가 여의도 국회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30일 착공했다.[사진=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국회 수소충전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로, 서울 한복판 도심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일반인과 택시도 수소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오는 8월 말 완공될 예정으로,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총 6개월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통상 수소충전소 구축에는 8~10개월이 소요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1호사업으로 승인했다”면서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에 따라 총 구축 기간이 단축되는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 정문에서 접근이 용이한 국회대로 변에 총 면적 1236.3㎡ 규모로 신축된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국회 수소충전소 외에도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서울 도심인 강동구 GS칼텍스상일충전소에 오는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오는 7월 말까지는 부산 사상구 대도에너지와 인천 남동구 SK가스 논현충전소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경부고속도로안성휴게소(서울 방향)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개소한 데 이어 오는 6월 말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경기 하남시 소재) ▲남해고속도로함안휴게소(경남 함안군 소재)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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