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 비상 체재, 문 대통령은 성과 공무원 격려 오찬 취소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0:31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0:35

문대통령, 정의용 NSC 실장으로부터 첫 보고 후 긴급 지시
정의용, 외교·행안·국방장관·소방청장 화상회의로 대책논의
"중앙대책본부, 외교·행안부·소방청 정부합동신속대응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우리 국민 다수가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건으로 문 대통령이 이날 예정됐던 성과 공무원 초청 오찬을 연기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WTO 분장 승소 관련 3명,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관련 3명, 강원도 산불피해 대응 관련 4분 등 주요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 2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그러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우리 국민의 피해가 크다는 비보에 문 대통령은 행사 연기를 선택했다. 사전에 준비된 행사인데다 멀리서 오는 공무원들이 있어 내부에서는 행사 유지에 대한 목소리도 있었으나 회의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 

청와대는 대신 사고 이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외교부·행안부·국방부 장관과 소방청장 등과 함께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 30일 오전 4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 소식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이후 헝가리 정부와 협조해 모든 가용수단을 다 동원해 구조 활동에 나서라고 긴급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조속히 구성할 것과 현지 신속대응팀 급파,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체계 유지와 즉각적 상황 공유도 긴급 지시했다.

이후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중심이 돼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정문호 소방청장, 문체부 차관 등과 함께 수시로 화상회의를 열고 상황 보고와 대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실장으로부터 회의 결과를 수시로 보고 받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본부장이 되는 중앙대책본부에 대해 "외교부와 행안부, 소방청 등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구성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사항들은 외교부에서 수시로 언론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