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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30% 이상 하락 SNK…"실적보다 대주주 리스크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2:12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2:35

올해 반기 만에 지난해 매출액 88.3% 달성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투자 심리 영향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지난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게임 IP 라이선스 업체 SNK의 주가가 공모가 30%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다. SNK는 30일 오전 11시 48분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4.69% 상승했지만, 공모가 대비 약 33.6% 하락한 수치다.

[자료=SNK]

SNK가 지난해 12월 상장을 연기한 후, 공모가를 낮춰 재도전했음에도 상장 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자 공모가 산정에 거품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SNK의 주가 하락은 실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SNK는 7월 결산법인으로, 연결기준 2019년 상반기(지난해 8월~올해 1월) 매출액 약 618억원, 영업이익 약 320억원, 당기순이익 약 246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반기 만에 지난해(2017년 8월~2018년 7월) 매출액의 88.3%, 영업이익 83.8%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훈 IBK 인터넷‧게임 연구위원은 “SNK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점이 있는데, 대주주가 중국인이라는 것과 현재 미‧중 무역협상 악재로 불안감이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은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에서는 실적보다는 리스크를 우선으로 본다”며 “현재 조금씩 매수세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이 해결돼야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라는 WHO 권고안을 복지부가 수용하기로 한 것도 악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진단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주가가 빠질만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게임 중독법이 언급되면서 게임 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안 좋아진 게 일정 부분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 넷마블]

SNK에서 하반기 출시하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민아 KTB증권 연구원은 “SNK가 넷마블을 통해 지난 9일 국내 출시한 ‘킹오브파이터스(KOF) 올스타’는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며 “견고한 수요층이 있는 만큼, 새 작품이 출시된다면 주가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승훈 IBK 인터넷‧게임 연구위원은 “2분기에는 3D 그래픽 ‘사무라이 스피리츠’ 콘솔판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그 이후 출시할 게임도 있는 만큼, 지금은 과매도 상태”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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