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잘하고 있으며, 미국과 협상을 맺기를 원하는 것은 중국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로라도로 연설을 하러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말을 남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일본 국빈 방문 중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들(중국)은 협상을 원하겠지만 우리는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매우 큰 폭으로, 매우 쉽게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미국이나 일본 등 관세가 없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이동하고 있다”며 “중국은 수천억 달러의 관세를 계속 부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경제국인 양국이 결국에는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며 “향후 언젠가는 중국과 미국이 반드시 훌륭한 무역협상을 맺을 것이고 우리는 이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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