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하태경 "나이들면 정신퇴락"…바른미래당, 윤리위 징계 착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승민·이준석·이찬열은 징계 안 하기로
吳 "편파결정 유감"‥또 다른 갈등 뇌관 되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막말로 함께 윤리위에 제소된 유승민·이준석·이찬열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윤리위의 이같은 결정에 오신환 원내대표는 "편파적 결정"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윤리위 징계 문제가 또다른 당 내 갈등의 뇌관이 될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송태호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하태경 의원의 경우) 당헌·당규를 위반한 점이 충분히 인정되고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는 점에 위원들 다수가 인정해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면서 "징계 처리는 위원들의 의견을 물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징계 수위와 관련해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31 kilroy023@newspim.com

앞서 하태경 의원은 지난 22일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당시 이 발언은 노인 비하 발언이라는 논란도 일으킨 바 있다.

다만 바른미래당 윤리위는 역시 막말 논란으로 윤리위에 제소된 유승민·이준석·이찬열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당 지도부를 '문재인 정권 하수인', '민주당 2중대'라는 말로 비판했다는 이유로 제소됐다. 당시 이찬열 의원은 그런 유 의원을 향해 '좁쌀 정치', '꼭두각시들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는 발언을 해 함께 제소됐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 4.3 보궐선거 당시 음주 유세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윤리위에 제소됐다.

문제는 이같은 윤리위의 결정에 대해 오신환 원내대표가 직접적으로 유감을 표했다는 점이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 윤리위가 하태경 최고위원을 징계절차에 회부하기로 한 것은 당 갈등을 증폭시키는 편파적 결정으로써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윤리위는 바른미래당 전임 당 대표인 유승민 의원에게 막말을 퍼부은 이찬열 의원에게는 징계사유가 안 된다며 면죄부를 줬다"면서 "과연 꼭두각시는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를 비난한 하태경 최고위원만 징계절차에 회부한 당 윤리위의 결정은 '친손무죄 반손유죄의 논란을 일으키며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당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에 원내대표로서 심각한 우려의 뜻을 전하며 오늘 결정에 대해 재고해줄 당 윤리위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