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세르비아 댐 수색 강화"
"심리상담가, 주말 중 파견토록 추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정부가 헝가리 인근 국가인 루마니아와 세르비아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에도 수색 지원을 요청해 현재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심리상담가를 현지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인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인근 국가도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헝가리에서 다수의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마가렛 다리 인근 유람선 침몰 현장에 흰 장미가 놓여있다. 2019.05.30. |
이 차관은 "헝가리 당국 역시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며 "다뉴브강이 통과하는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등에서도 강화된 수색활동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루마니아와 세르비아 국경지역에 위치한 댐 저수지의 수색을 강화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주루마니아 대사관 직원이 현재 댐에 가서 현장 수색 등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는 전날까지 피해자 가족 43명이 도착한데 이어 이날 6명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심리 안정 위해 전문상담사를 현지로 파견하는 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빠르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전문 상담가를 현지에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생존자 7명 중 6명은 퇴원해 숙소에 머물고 있다. 사고 당시 갈비뼈 골절상을 입은 한 명은 아직 입원 중이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