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내놓을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계(OS)와 맥북 OS를 발표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한 '전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19'에서 여러 신규 OS 출시를 예고했다.
iOS 13은 맥 OS 모하비(버전 10.14)에서 선도입됐던 화면 '다크 모드'를 지원하고, 새로운 방식의 웹 브라우징과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머신러닝이 적용된 사진·영상 앨범은 중요한 이벤트별로 자료 검색이 용이하며 동영상 자동재생 기능은 앨범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사진 편집 기능도 향상됐다. 스와이프로 사진 효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거의 모든 사진 편집 툴은 영상에서도 적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미지 회전과 필터 적용 모두 갤러리에서 가능해진다.
아이폰에서 웹사이트 접속 및 애플리케이션 로그인시, 이제 애플 ID 하나로 접속이 가능해진다. 앱별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거나 비밀번호 설정을 다르게 하지 않아도 된다.
애플 맵은 더 강해졌다. 더 폭넓은 도로와 인도 데이터로, 정확한 네비게이트가 가능해졌다. 이밖에도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 문자 메시지 등 기존 기능도 향상됐다.
맥 OS 카탈리나(버전 10.15)는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게끔 '사이드 카' 앱을 추가했다. 노트북 기기를 도난 당했을 때 자동잠금 기능과 아이패드용 앱을 맥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한다.
또, 맥북과 아이패드 등 기기에는 기존의 아이튠스 대신 음악·팟캐스트·TV를 각각 다른 앱으로 분리돼 탑재된다. 아이패드의 경우, 앞으로 아이패드 OS로 따로 분류된다.
애플워치용 OS에는 애플워치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애플스토어가 탑재되고 네 개의 워치페이스가 추가된다.
애플은 5년 만의 맥프로 신형 출시도 예고했다. 프로세서는 최대 28코어 제온 프로세서, 메모리는 6채널로 각종 저장장치가 확대됐다.
애플의 스테이시 라이식 운영체계(OS) 프로그램 관리 담당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진행한 WWDC 2019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9.06.0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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