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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계류 최다 45일 돌파 '초읽기'...與 "한국당, 민생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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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 비판 쏟아져
이인영 “경제민생 절박함 해소하려는 진정성 없어"
조정식 “추경 제출 41일째...민생 발목잡기 신기록 제조”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회 공전이 장기화되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식물국회 책임을 자유한국당에 묻는 날선 비판들이 쏟아졌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또 다른 이름은 민생포기당”이라며 “한국당에게서 경제 민생의 절박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건지 이를 이용해 정부여당만 비난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4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경제 민생은 말뿐이고 정작 주장하는 건 막말 퍼레이드와 정략뿐”이라며 “어제 국회를 찾은 포항지진 피해자들과의 만남에서도 한국당 의원들은 갈등확대에 여념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들도 국회에서 실질적 지원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그런데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만 요구하고 민생 지원을 위한 국회 복귀와 추경 심사는 계속 거부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주도의 경제대전환위원회 발족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 민생경제 살리기의 시작”이라며 “진정으로 경제를 돕겠다는 건지 망치겠단 건지 행동으로 대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는 국회법상 의무로 규정된 6월 국회가 의사일정 합의조차 못한 상태에서 열렸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국회정상화를 위한 한국당의 복귀를 요구하는 발언이 재차 이어졌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의 정치파업으로 국회 마비가 두 달 넘게 이어졌다”며 “3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이후 민생법안 처리 실적이 제로”라고 질타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특히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지 오늘로 꼭 41일째”라며 “역대 추경처리 최다 국회 계류기간인 45일을 넘어서게 될 상황이다.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이고 당리당략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근혜 정권 때 민주당은 추경에 협조했는데 한국당은 야당이 되자마자 상습적인 추경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목적이 민생 발목잡기 신기록 제조가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4 leehs@newspim.com

조 정책위의장은 이어 “한국당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는 국회를 뛰쳐나가 장기가출로 국회를 마비시켰고, 추경을 볼모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 입만 열면 막말 퍼레이드에 언제까지 패스트트랙 타령하며 현안을 외면할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국회로 돌아와 부디 나라 걱정 좀 하시라”며 “한국당이 계속 국화정상화를 거부하면 민주당은 단독 국회 소집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과 의사일정을 합의해 추경을 처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우리의 목표도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다만 “(국회정상화가 지연되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내부적으로는 단독 소집 얘기가 더 많이 올라오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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