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5월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핵탄두 탑재 가능"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09:48

최종수정 : 2019년06월07일 10:12

미 전문가 분석 "평택 미군기지 등 남한 대부분 사정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분명"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 쏘아올린 단거리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미국 핵·미사일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지난 2월 북한의 열병식에 등장했던 미사일(KN-23)과 동일한 것이지만 핵탄두 탑재를 위한 긴 전선관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루이스 소장은 RFA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긴 전선관은 미사일에 탑재한 핵탄두를 우회하는 데 필요하다"며 "전선관이 미사일 윗부분에서 밑으로 길게 연결된 것은 미사일 유도장치가 핵탄두 탑재 공간 앞에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형화에 한계가 있는 핵탄두의 탑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유도장치를 미사일 윗부분으로 올렸으며, 재래식 탄두 뿐만 아니라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미사일은 500kg 무게의 탄두를 싣고 최대 450km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같은 성능이 평택의 미군기지를 포함해 남한 대부분 목표에 재래식 또는 핵 탑재물을 보내기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루이스 소장은 보고서에서 이번 단거리 미사일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아니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채택한 중거리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중단 약속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은 분명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