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특별법 통과·중견기업연합회 법정단체화 감사 뜻 표해
강호찬 "간접비 증가로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 경쟁력 더 떨어져"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강호갑 한국중소기업연합회장이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중견기업특별법 통과와 중견기업연합회가 법정 단체가 된 것에 대해 큰 절을 올렸다.
강 회장은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넥센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통과와 중견기업연합회 법정단체화를 민주당이 야당이던 2013년과 2014년,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설훈 최고위원,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애를 써줬다며 큰 절을 했다.
강 회장은 그러면서 중견기업에 대해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이제 법적단체가 된지 5년이 됐고 특별법 통과도 6년이 됐으니 규모의 의한 차별을 받지 않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달라”며 “중견기업이 4천여개 된다지만 매출액 1조원 넘는 기업은 2.5% 수준”이라며 “중견기업이 한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의 견인차가 되기 위해 물심 양면으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넥센중앙연구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견기업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큰절을 하고 있다. 2019.06.07 pangbin@newspim.com |
강 회장은 “일본은 압도적인 품질과 강한 브랜드로 20년 저성장시대를 돌파해 왔다”며 “한국은 근무시간제 변화·최저임금 인상이 아니더라도 간접비가 늘어나는 등 이대로 가다가는 경쟁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대표이사는 이어 “실제로 해외를 나가보면 ‘메이드 인 차이나’가 품질을 한국제를 앞서는데 가격은 절반이다”라고 덧붙였다.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근무시간제 변화와 최저임금을 포함한 비용 증가를 지적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한국은 그동안 재벌 위주로 경제성장을 해온만큼 중견기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다”라며 “나라경제가 잘 발전되려면 중견기업이 튼튼해야 경제가 아주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것도 모자라다”라며 “여러 말씀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더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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