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낙점 김주현...'움츠린' 노조 '반기는' 업계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15:23

최종수정 : 2019년06월07일 15:23

7일 오전 2차 회추위 개최…18일 회원총회서 확정
官출신·일처리 강점, 박근혜정권 친분도 '역차별'에 반전
반대 기자회견 노조 "유감" 업계 "당국과 소통 기대"

[서울=뉴스핌] 박미리 이정화 기자 =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최종 후보로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낙점됐다. 업계는 재무부, 금융위원회 등을 두루 거친 '금융통'인 김 전 사장이 당국과 원활한 소통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했다. 반대 의사를 밝혔던 노조 역시 유감을 표하면서도 "제 역할을 해달라"며 한 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김주현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 최종후보.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7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차 회에서 김주현 전 사장을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김 전 사장,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등 면접 후보자 3인을 상대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면접후보자 중 유일한 관료 출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재무부 증권국, 국제금융국, 금융정책실 등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국장,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까지 역임했다. 이로 인해 그는 선거기간 내내 '당국과 소통'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꼼꼼한 일 처리 능력이 강점으로 꼽혔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김 후보가 예보 사장으로 있었을 때 직원들은 태평성대였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일을 잘한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특히 오늘 오전 9시 3인의 후보들 중 가장 먼저 면접을 본 김 후보는 본인의 포부를 담은 프레젠테이션까지 따로 준비해와 현장에서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김 후보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와 친분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급부상한 것. 하지만 그가 이로 인해 되레 역차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전 정권과 친분으로 불이익을 받아 후배들이 김 전 사장에 부채를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노조의 반대도 컸다. 사무금융노조는 지난달 28일 '관료 출신 낙하산인사 반대' 기자회견을 연 뒤,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지난 4일에는 "모 후보는 과거 모피아의 썩은 동아줄을 활용해 회원사들을 압박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관료 출신 인사가 선출되면 대표적인 낙하산 사례로 규정하겠다"며 김 후보를 겨냥한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노조는 일단 결과를 수용하는 분위기다.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상당히 유감스럽다"면서도 "협회장 선출을 현실적으로 되돌릴 순 없기에, 투쟁없이 회원총회에 최종 결정을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낙하산) 오명을 씻으려면 금융당국에 적극 맞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여신금융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차기 회장 내정에 기대감을 제각각 드러내고 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카드업계가 워낙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업계 어려움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과정에서 협회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관 출신 인사는 당국과의 소통 면에서 강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다.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은 오는 18일 열릴 예정인 총회에서 97개 회원사들의 찬반 투표로 최종 확정된다. 그 동안 회원총회에서 최종 후보가 탈락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이 문턱을 넘으면, 김 후보의 임기는 18일부터 바로 시작된다. 임기는 3년이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