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베트남 커피 시장에서 5개의 커피 체인점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으나,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가 현재까지 확실한 선두 주자라고 VN익스프레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산업연구원(VIRAC)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대형 커피 체인점 5곳(하이랜드 커피, 스타벅스, 푹 롱(Phuc Long), 쯩우웬(Trung Nguyen), 커피 하우스(The Coffe House)의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하이랜드 커피 체인 소유주인 까오 응우옌(Cao Nguyen) 커피 주식회사는 지난해 1조6000억동(687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2002년 베트남계 미국인이 창업한 하이랜드 커피는 2012년 필리핀 패스트푸드 기업 졸리비(Jollibee)가 인수했다. 동사는 소비자 취향보다 시장 커버리지에 집중해 경쟁 업체와 상대적으로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
간단한 메뉴로 고객들의 선택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대형 빌딩과 상업 센터 및 기타 주요 장소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VIRAC에 따르면 하이랜드 커피는 최근 2년간 상점과 토지, 마케팅에서의 투자를 확대해 많은 이익을 냈다.
지난해 1290억동(554만달러)의 세전 수익을 거뒀다. 체인점 운영 비용이 6000억동(2575만달러)에서 8500억동(3649만달러)로 치솟으면서 이익이 2017년 1320억동(567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 가공공장에 있는 초록색의 로부스타 커피 원두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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