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자축구 16강행이 아득해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0대2로 패했다.
개최국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대4로 완패한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맞아 2실점, A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윤덕여호는 18일 오전4시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린다.
이날 한국(피파랭킹 14위)은 나이지리아(피파랭킹 38위)를 상대로 첫승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피파랭킹은 낮지만 지난해 여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국이다.
나이지리아 주장 오파라노지의 핸드볼 파울은 인정되지 않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설빈(현대제철)이 최전방 원톱, 공격2선에는 이금민(경주한수원), 지소연(첼시), 이민아(고베아이낙), 강채림(현대제철)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캡틴’ 조소현(웨스트햄),포백은 장슬기, 김도연(이상 현대제철), 황보람(화천KSPO), 김혜리(현대제철)이 구축했다. 골대는 김민정(현대제철)이 맡았다.
윤덕여호는 초반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프랑스전에서 교체출전, 좋은 흐름을 보인 이민아는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위협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29분 수비수 김도연과 골키퍼 김민정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VAR(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주장 오파라노지의 핸드볼 파울이 의심됐지만 의도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결론 났다.
한국은 후반3분 지소연이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13분에는 이금민이 골을 넣는 가 싶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이후 한국은 되레 역습을 허용했다. 스피드가 좋은 오쇼알라에게 골대 일직선상에서 골을 내줬다. 후반42분 여민지는 강슛을 차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채 종료 휘슬을 맞이했다.
골키퍼를 제치고 2번째 골을 넣은 오쇼알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