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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상암 등 서울 곳곳서 축구 결승전 거리응원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3:50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6:06

축구협회, 광화문광장 취소…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결정
강남역 바람의언덕·강동구청 잔디광장서도 거리응원 열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20세 이하(U-20) 한국-우크라이나 축구 월드컵 결승가 열리는 16일 새벽 서울시 곳곳에서 응원전이 펼쳐진다.

서울시와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실무협의를 통해 서울지역 응원전 장소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응원전은 15일 오후11시부터 16일 새벽 4시까지 남자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사용 문제 등 서울시가 행정을 지원하고 지하철 연장운행, 소방·의료, 청소문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찰도 같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용 인원은 6만명이 넘는다.

U20 월드컵을 위한 거리응원이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린다. [사진= 뉴스핌DB]

대한축구협회 주최 응원전 이외에도 각 지자체 별로 서울시 곳곳에서 거리응원전이 열린다.

서초구청은 U-20 우승기원 거리 응원전을 강남역 9번과 10번 출구 사이 ‘바람의언덕’에서 연다. 이번 응원전은 15일 오후 10시부터 경기 종료시까지 진행된다. 구는 늦은 밤에 경기가 열리는 만큼 심야 대중교통을 이용 가능한 서울 강남역으로 응원장소를 정했다. 대형 전광판도 설치한다.

본 경기에 앞서 전날 오후 10시부터는 축하 공연과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열띤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강동구청도 결승전의 대한민국 승리를 기원하는 거리응원을 구청 앞 열린뜰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강동구청 앞 열린뜰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거리응원은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온 가족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경기 중계에 앞서 15일 오후 10시부터 마술공연을 비롯해 돗자리 영화제, 치어리딩 공연 등의 다양한 이벤트로 열린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대한체육협회는 16일 새벽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하기로 한국-우크라이나 축구 결승 거리응원을 돌연 취소했다. 안전 문제 등의 이유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장소 사용은 서울시에서 허가를 했지만 애국당 천막 충돌우려 등 안전에 문제가 있어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광화문광장 사용신청(집회신고)은 취소된 상태다. 대신 시청광장에서 17일 선수단 환영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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