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대곡박물관은 울산대곡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태화강 100리 길에서 만나는 역사 문화를 통해 태화강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태화강 100리길에서 만난 울산 역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대곡박물관 전경[사진=울산대곡박물관]2019.6.19. |
이번 특별전은 '키워드로 보는 울산 청동기 문화'에 이어 개최되는 전시로, 오는 6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2시 대곡박물관에서 주요 박물관 관계자와 울산의 향토사학자, 문화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특별전 해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제1부 태화강 길을 주목하며 △제2부 100리 길에서 만난 인물과 문화 △제3부 태화강변에서 찾은 역사로 구성됐다.
제1부 '태화강 길을 주목하며'는 태화강의 발원지와 울산의 옛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태화강의 이름은 신라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이름이라는 점과 함께 태화강 100리 길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연표 등이 제공된다.
제2부 '태화강 100리 길에서 만난 인물과 문화' 태화강 발원지인 백운산 탑골샘에서 유촌마을을 거쳐 울산대곡박물관, 망성교, 명촌교에 이르는 태화강 100리 길(4개 구간)을 다녀간 여러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3부 '태화강변에서 찾은 역사'에서는 태화강 상류 명소를 그린 산수화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100리 길에서 만난 주요 발굴 유적'을 통해 입암리 유적, 사연리 사일 유적을 전시한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태화강에 관한 전시를 준비하였는데, 태화강 길에서 만난 역사는 곧 울산의 역사이기에, 이번 특별전이 울산 역사와 태화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울산의 유적·유물에 대한 더 많은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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