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4년 만에 3루타를 신고했다.
강정호(32)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 0.148에서 0.153(111타수·17안타)로 조금 올랐다.
강정호가 1438일 만에 3루타를 신고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회말 1사 2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쳤다. 1대4로 뒤진 무사 1루서 강정호는 상대 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146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3루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7월12일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438일 만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처음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3번째 3루타를 쳤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상대 교체투수 빅터 알칸타라의 송구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이후 콜린 모란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다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대2로 뒤진 4회초 무사 2,3루에서 정면으로 날아온 존 힉스의 타구를 놓치며 2실점을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7회말 4대4 동점을 엮었지만, 8회초 1점을 내줘 4대5로 패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날아가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1(256타수·72안타)로 하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3회말 1사 1루에서는 잘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우익수에게 잡혔다.
추신수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말 무사 1,2루에서는 1루수 방면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렸지만, 클리블랜드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잡혔다. 안타를 예상했던 2루 주자 로날드 구즈만까지 잡혀 더블 아웃이 됐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3대10으로 패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