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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욱 차장검사 사의에 후배검사 눈물의 작별인사 ‘봇물’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2:55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2:55

20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사의...후배검사 인사 이어져
서울중앙지검·일선 검찰청 등 후배검사 댓글로 인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총장 후보로 추천된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0일 사의를 표하면서, 후배 검사들의 작별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봉 차장검사는 이날 아침 8시께 검찰 내부통신망에 자필로 쓴 ‘사직인사. 작별할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의를 표했다.

봉 차장은 “노련한 사공이 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듯 세찬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서 ‘공정하고 바른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발돋움하실 것을 믿는다“며 “저는 이제 새로운 길에서 검찰가족 여러분들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뚜벅뚜벅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최선을 다하갰다”고 밝혔다.

게시물을 본 후배검사 등 검찰 구성원은 댓글로 봉 차장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배 모 검사는 “항상 반듯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오신 차장님! 많은 가르침에 감사드리며, 존경과 아쉬움을 담아 새로운 길에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김 모 검사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기자 시절 공보관으로 처음 만나 뵈었던 때부터 차장님의 반듯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와 말단 기자조차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성품에 매료되어, 그때부터 검사의 꿈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올렸다.

이어 “이제 검사가 되었는데, 차장님을 모실 기회가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차장님의 세 가지 가르침 마음에 새기면서 일하겠습니다.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새로운 길에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아쉬워 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0월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ㆍ지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양 모 검사는 “어려운 시기에 후배들에게 바른 모습 보여주셔서 너무나 존경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길에서도 늘 보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라고 했다.

박 모 검사는 “차장님의 일하시는 모습, 국가와 검찰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시던 모습, 후배 검사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모습은 저희 모두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고 본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올렸다.

신 모 검사는 “차장님께서 ‘검찰 가족을 마음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 하신 말씀 너무도 제 맘에 와 닿습니다. 2년 남짓 모시면서 저도 차장님을 마음으로 존경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시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시던 따뜻한 인품의 차장님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떠올렸다.

또 다른 박 모 검사는 “법무부 기조실장으로 계실 때 결재를 올린 직원들에 대한 칭찬의 말씀을 포스트 잇에 꼼꼼이 적어 내려보내 주신 것을 보고 많이 감동했습니다. 작은 것 하나까지 세밀하게 신경쓰시고, 누구에게나 사랑과 친절을 베푸시는 모습은 우리 검찰에서 꼭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고 인사를 했다.

이 모 검사는 “차장님께서 주신 ‘사심이 없으면 천지가 넓다’는 글귀를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심없이 검찰과 구성원들을 위해 고민하시고, 경청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큰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지난 2년간 차장님을 가까이 모실 수 있어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고 감사의 뜻을 보였다.

박 모 검사는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자’가 검사로서 지키고자 한 첫째 원칙이었다는 말씀에 저도 흐트러진 마음가짐을 다시 잡아봅니다. 그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회상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중이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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