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 간 대화가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북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24일 현대엘리베이는 오전 9시 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800원, 4.19% 오른 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일신석재와 한창, 아난티, 좋은사람들 그리고 동양철관은 각각 11.58%, 5.38%, 4.73%, 4.60%, 6.81% 상승 중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3일(현지 시각) 중동 순방을 앞두고 앤드류 합동공군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을 확인, 이를 계기로 회담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것(트럼프의 친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데 좋은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은 당장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북한 매체가 전한 반응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간 실무 협의가 곧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며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싱가포르 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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